A 학생은 한국의 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국제 과정을 졸업했고, 조기 전형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가운데 하나인 유펜 대학(University ofPennsylvania)의 와튼 스쿨(Wharton School)에 합격했다. A 학생만의 특별한 아이비리그 합격 노하우를 알아보자.
유펜 대학의 와튼 스쿨은 미국 비즈니스 스쿨 가운데 1위를 선점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학부 과정을 보면 비즈니스를 특정해서 전공으로 제공하는 대학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공이 있는 대학의 인기는그 희소성으로 인해 굉장히 높은 편이고, 그래서 와튼 스쿨의 위상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A 학생은 이 특별한 전공 과정에 진학하고자 4년 간의 고등학교 생활에서 관심 영역과 활동을 좁혀 나가되 심도 있게 발전시켜 나갔다. 합격을 위한 테마를 ‘전 세계 어린이들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통합’하는 것으로 잡고, 그에 따른 관심과 활동의 포커스를 키워 나가며 선택과 집중을 극대화시켰다.
우선, 아카데믹한 주제를 인권과 노동학, 발달심리학, 시장 경제와 경영학 등으로 세분화시켰다. 그리고 대중 연설(Public Speech)과 본인의 강점인 수학에서의 스펙을 키워 나갔다. 세계 어린이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보호하는 일을 전공의 테마로 잡은 만큼 퍼블릭 스피킹에서의 교내외 활동 및 수상은 그 특별한 테마를 설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와튼 스쿨이 경제·경영 단과대인만큼 수학을 기반한 활동 및 수상 내역들은 큰 장점(Hook)으로 작용했다. 그에 따른 교내외 액티비티들은, 9학년에 어린이 노동을 다루는 Social Awareness Club 활동을 시작으로 National Social Campaign으로 확장시켰다. 또한 MUN Club에서 회장과 편집장, Mock Trial Team 리더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MUN(Model United Nation의 준말)은 모의 유엔 활동으로 문과 쪽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대표적인 과외 활동이다. 국가, 조직, 외교, 국제 관계 등을 배우고 토론과 모의 회의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팀워크,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데, 고등학교 수업으로도 활용되고 나아가 대학에서 모델 UN 클럽까지 확장되는 대표적이고 영향력 있는 EC이다.
Mock Trial Club은 모의 재판 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Debate 클럽으로서, 대중 연설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연설문 쓰기의 전문성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등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클럽이고 이 모의 재판 대회에서의 수상은 큰 EC로 작용할 수 있다. 수학 분야에서는 AMC 10과 12에서 차례로 AMIE에 퀄리파이되었다. 그리고 인권, 노동학, 시장 경제, 근현대 역사 등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소논문들도 다수 작성하였다.
수상 활동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이렇게 확고하고 특별한 주제와 그에 포커스한 풍부하고도 심도 있는 과외 활동과 리서치, 수상 등이 전체적으로 어우러져 아이비리그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전제되는 것은 정량적인 수치로 평가받은 GPA와 AP 그리고 SAT 점수이다.
A 학생의 경우 총 7과목(핵심 과목인 영어, 수학, 과학에서 English Literature, Language, Calculus BC, Statistics, Chemistry 그리고 선택 과목에서 본인 전공을 고려해 Macro·Micro Economics(거시·미시 경제학))의 난이도 높은 AP 과목들을 수강하며 높은 Weighted GPA를 성취했고 SAT는 1,570점을 받았다.
SAT는 1,500점만 넘어도 아이비리그 지원에는 손색이 없는 고득점이라고 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서 주관하는 AP 시험에서는 거의 대부분 5점 만점을 받았는데, 이는 입학 지원서에서 절대적인 평가 요소는 아니지만 대학 과목을 고등학교 과정에서 완벽하게 수학하고 끝냈다는 증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비리그 지원자라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A 학생의 유펜 대학 합격은 우연히 혹은 운이 좋아서라는 수식을 조금이라도 붙일 수 없는, 철저히 계산되고 계획된 그림하에 전개된 시나리오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학과 공부와 표준 테스트를 완벽하게 해나가면서 전공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를 잡아 클럽 활동, 리서치, 대회 수상 등을 통해 본인의 스펙을 그 주제에 맞게 풍부하고 전문적으로 쌓아갔다.